신경성 섭식장애의 원인

생물학적 요인

▷ 사람의 기분 및 섭식과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인

    세로토닌(serotonin)의 활성이 감소되면 충동적인 행동(탐식)을 하게 된다.

▷ 시상하부의 이상으로 호르몬의 불균형이 초래되고 그로 인한 증세가 나타난다.

    심한 식사제한은 신체로 하여금 저열량식에 적응하게 하므로, 체중 감소는 어려운 반면

    체중의 증가는 쉽게 만든다. 즉, 다이어트 하는 사람의 98% 정도는 2년 내에 감소했던

    체중의 대부분, 심지어는 그 이상이 다시 증가하게 된다.

사회문화적 요인

▷ 특히, 사춘기 소녀들에서 '마른 체형'에 대한 지나친 집착과 선망

심리적요인

▷ 사고방식과 생에 대한 가치가 한편으로 치우쳐 있어, 완전을 추구함과 동시에

    자신을 힘들게 함으로써 만족감을 느끼고, 체지방의 축적은 부끄러운 일로 생각한다.

▷ 우울증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.

원인 및 증상

신경성 탐식증은

다량의 음식을 마구먹는 것(binge eating), 구토(vomiting), 설사제나 이뇨제 등과 같은 약물에 의한 배설(purging)과 같은 행위를 일컫는다.

▷ 탐식증이 있는 환자는 과체중 또는 정상체중이거나 저체중일 수도 있다.

▷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탐식증은 함께 발생할 수도 있고

    또는 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 인하여 신경성 탐식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.

▷ 대체로 15-30세 사이에 발생하며, 여자가 남자에 비해 5-9배 정도 많다.

▷ 미국의 경우 유병률은 여자가 4%, 남자가 0.5% 이하이지만,

    증상의 특징으로 보아 빈번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.

▷ 특징적으로, 대개 남이 모르게 달고 칼로리가 높으며 삼키기 쉬운 다량의 음식을

    1-2 시간에 걸쳐 게걸스럽게 먹고 난 후 구토를 하거나 잠을 잔다.

▷ 흔히 구토는 목구멍에 손가락을 넣어서 야기시키는데,

    심한 경우는 이로 인해 충치나 찰과상이 생기기도 하고 손등에 흉터가 생기기도 한다.

▷ 이와 더불어 환자는 심리적으로 우울해하고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기도 하지만,

    환자는 구토에 대한 충동을 자제하지 못하며

▷ 체중증가가 무서워 설사제나 이뇨제를 남용하는가 하면 격렬한 운동을 시도하기도 한다.

▷ 신경성 탐식증은 만성질환으로 여러가지 합병증을 나타낸다.

    - 계속적인 구토로 인한 저칼륨혈증 등의 전해질 불균형

    - 급성 위 확장

    - 치과질환,

    - 이하선 확대

    - 식도 외상

    - 생리불순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.

미국 정신과학협회의 '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를 위한 메뉴얼(DSM-III-R, 3rd ed.)'에 의한

신경성 탐식증의 진단기준은 다음과 같다.

치료 및 식사요법

▶ 신경성 식욕부진증 환자는 자신이 어떤 질병을 가지고 있음을 부인하며

    치료에 관심이 없거나 심지어 거부한다고 하며,

▶ 신경성 탐식증 환자는 이보다 치료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나

    치료효과가 금방 나타나지 않을 때는 쉽게 좌절한다고 한다.

▷ 환자의 식사력 조사를 통해서 어떤 요인이 마구먹기(binge eating)를 유발하는지를

   규명하고 마구먹기의 시기와 빈도를 조사한다.  
▷ 마구먹기와 같은 행동이 유발될 때 어떤 음식을 어떻게 마구먹기 하는지도 알아본다.

이러한 정보는 영양사가 환자와 친숙해지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영양교육시 어떤것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인가를 정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.

▷ 치료의 초기단계에서 섭취에너지 결정은 환자가 수용할 수 있으면서

    현재의 체중을 유지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결정하도록 한다.

▷ 초기 단계의 에너지가 너무 높으면 환자가 체중증가를 두려워하여

    단식이나 약을 이용한 배설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.

▷ 섭취에너지 처방은 환자의 기초대사량을 기준으로 결정된다.

    만약에 환자가 매우 활동적이라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로서

    기초대사량의 10-15% 정도를 추가하도록 한다.

    또한 이 섭취에너지를 환자가 수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  것도 필요하다.

▷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처방된 식사에너지는 치료기간동안 변경시키지 않는다.

▷ 체중이 안정수준으로 유지되고 환자자신이 자신감을 느낄 때,

    초기 식사 계획을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체중유지를 위한 식사계획을 세우도록 한다.

▷ 장기 체중유지를 위한 식사량 결정은 과거의 체중변화를 지표로 삼아

    키, 성별, 연령, 목표체중, 활동량을 고려하여 식사량을 결정하도록 한다.

▷ 목표체중을 너무 낮게 정할 경우 체중유지를 위해 약제를 이용한 배설과

    마구먹기, 단식의 악순환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영양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.